베트남, 우리의 주요 수출국 급부상... 중기제품‧식품 수출 급증
베트남, 우리의 주요 수출국 급부상... 중기제품‧식품 수출 급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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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소기업 및 식품의 베트남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베트남이 주요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베트남이 중국을 이을 주요 수출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제품은 물론 식품 수출 역시 크게 늘었다.

26일 중소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25년, 성과와 향후 과제'(조이현 수석연구위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베트남 수출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126억달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대(對) 베트남 수출국별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6년 4위에서 지난해 중국(22.5%)에 이은 2위(11.7%)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전체 수출액은 총 478억 달러로 한국의 전체 수출액에서 8.3%를 차지하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주력 수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 편직물, 플라스틱 제품 등이었다.

특히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류의 영향과 LG‧삼성‧현대 등 국내 기업의 진출 등으로 인해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국산 식품 수출 역시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베트남으로의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26.4% 급증한 7천665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은 4만5천782t으로 39.3%나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 총 수출액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다. 일본(19.8%), 미국(11.9%), 중국(11.3%)에 이어 네 번째 수출시장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연간으로 보더라도 대(對)베트남 수출 실적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3억5천370만 달러였던 수출 실적은 4년 연속 증가해 2016년 4억 달러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음료와 같은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한국산 신선 농축산물 수요가 높은 점도 식품 수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10개사 기준 수출 16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4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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