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이폰 국내서 더 비싸고 AS는 소홀... 한국만 '호갱'
갤럭시·아이폰 국내서 더 비싸고 AS는 소홀... 한국만 '호갱'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20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국내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신형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반면 사후서비스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삼성 갤럭시S9, 애플 아이폰X 등 글로벌 업체의 신형 스마트폰 가격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시장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가격에 반해 제조사들은 해외시장 마케팅을 이유로 국내 AS(사후서비스)에는 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9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스마트폰 단말 케어 프로그램인 '삼성 모바일 케어'를 준비중이다. 월 5300원(부가세 포함)을 내면 24개월 동안 기본 보증 1년 연장, 배터리 교체, 액정 파손 수리비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유료 서비스이지만 중국에서는 비슷한 내용의 '버틀러 서비스'를 작년부터 중국에서 운영하면서 서비스 가입비를 따로 받지 않고 있다. 서비스 기간은 18개월로 국내 케어 프로그램보다 기간은 짧지만 액정 교체가 1회 무료로 들어간다.

LG전자 역시 미국에서 국내보다 AS 정책 조건이 좋다. LG전자는 작년 전략 스마트폰 G6 출시때부터 미국 구매 고객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최근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한 애플 역시 한국에서는 자사 유료 제품보증 서비스인 '애플케어 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고 있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사용자 과실로 아이폰이 망가져도 수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애플스토어가 있는 국가에서만 이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올해 1월 국내 애플스토어 개장 이후 한국에도 도입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애플 측은 아직까지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