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집중되는 '슈퍼 주총데이'...10% 가량 완화
주주총회 집중되는 '슈퍼 주총데이'...10% 가량 완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3.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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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슈퍼 주총데이 집중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슈퍼 주총데이 집중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주총 일정이 가장 몰린 3거래일(3월23·28·30일)간 주총 집중도가 60.3%로 지난해 70.6%보다 약 10%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전체 1947개 상장사 중 1169개사(코스피 464개·코스닥 705개)가 포함됐다. 가장 주총이 많이 몰린 날(3월23일)엔 539개 상장사가 주총을 연다. 

슈퍼주총데이란 기업의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특정일을 말한다.

다만 금융위는 올해 슈퍼 주총데이 3일 집중도를 2014년 일본 수준(48.5%)으로 낮추겠다고 목표를 제시했지만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전자투표를 신청한 상장사 비율은 24.8%(483개사)로 지난해 688개사보다 30% 정도 감소했다. 금융위 측은 "지난해 섀도우보팅 제도 활용에 전자투표가 포함돼 있어 많은 상장회사가 전자투표를 활용했다"며 "앞으로 전자투표 도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월 셋째 주까지 정기 주총을 마친 171개사 중 3개사가 주총 상정 안건이 부결됐다. 2개사는 감사(위원) 선임 안건의 의결 정족수가 부족했고, 나머지 1개사는 표 대결 과정에서 안건이 부결됐다.

한편, 상장기업의 24%만 전자투표를 도입하고 1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의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섀도보팅 제도 폐지의 한계점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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