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한 채' 몸값 오르는 중대형 아파트'...내달까지 34곳 분양
'똘똘 한 채' 몸값 오르는 중대형 아파트'...내달까지 34곳 분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15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달 16일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다음 달까지 분양시장에는 중대형 아파트가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조정대상지역의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대형 평수의 몸값이 뛰고 있다.

15일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 분양 계획이 잡힌 전국 72개 단지 중에서 절반가량인 34곳에서 전용면적 85㎡ 초과한 중대형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7년 2월~2018년 2월) 아파트 전용면적 135㎡ 초과가 3.25% 올라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85㎡ 초과~102㎡ 이하도 2.95% 뛰었다. 그에 반해 60㎡ 초과~85㎡ 이하, 40㎡ 초과~60㎡ 이하는 각각 1.52%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이달부터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이어진다. 오는 16일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최고 49층의 춘천 최고층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전용면적 99㎡ 88가구, 120㎡ 펜트하우스 4가구 등이 중대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같은 달 경남 창원시에서는 대림산업이 회원3구역 재개발로 'e편한세상 창원 파크 센트럴' 1253가구를 공급하며, 전용면적 49~103㎡로 총 85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 익산시에서는 한화건설이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이달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35㎡ 총 626가구로, 전용면적 134㎡ 4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에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를 이달 중 내놓을 계획이다. 총 379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8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6㎡로 구성돼있다.

오는 4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으로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38㎡으로 구성됐으며, 총 1317가구로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전용면적 114㎡, 135㎡, 238㎡ 등의 중대형 평수의 분양물량이 많다.

부동산 전문가는 "8.2대책 후 투기과열지구, 조정지역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비중이 커져 점수가 부족하다면 전용 85㎡ 초과 타입에 청약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경우도 있어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다만 큰 평수의 아파트는 소형 타입보다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입지와 조망권, 인프라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