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격 대비해 OLED 영역 넓히는 삼성·LG
중국 추격 대비해 OLED 영역 넓히는 삼성·LG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06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대형 OLED진출... LG전자, 중소형 강화
▲ 중소형과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본격적인 OLED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LG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OLED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패널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기 전에 대비에 나선 것이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대형 OLED를 넘보고 있고, 반대로 대형 OLED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LG전자는 중소형 OLED 확대에 나섰다.

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BOE, CSOT 등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해 중국 TV 제조업체들에게 공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최근 전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QD-OLED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

QD-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중 하나로,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OLED 디스플레이(WOLED 방식) 수준의 수율과 수명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D-OLED를 이용한 OLED TV를 출시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 OLED 사업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 부사장은 대형 및 중소형 OLED를 중심으로 약 9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E6 생산라인을 만들고 하반기 중소형 OLED를 대거 생산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베트남에서 하이퐁 법인을 설립하고 총 1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베트남 하이퐁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하이퐁 공장은 한국에서 생산한 OLED 패널에 각종 전자부품을 붙여 모듈화하며, 주로 중·소형 OLED 모듈을 조립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