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혁신 끝났나?...업체들 '안정성'에 중점
스마트폰 혁신 끝났나?...업체들 '안정성'에 중점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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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9, 혁신보다는 진화에 가까워
▲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을 선보인 가운데 다른 업체들의 올해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스마트폰 업체들이 혁신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싣고 신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점을 찍은 데다 내년부터 5G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의 신세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먼저 출격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다. 애플과 LG전자 역시 올해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5월, 애플은 하반기에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 홀에서 갤럭시S9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8’ 개막 전날이다.

LTE 기반의 기술 진화가 정점에 달한 상황에서 갤럭시S9은 카메라에 집중했다. 아울러 ‘3D 이모지’와 같은 가상현실(AR)서비스, ‘스마트 싱스’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였다.

갤럭시S9 후면에는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1,200만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됐고,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3D 안면인식 기능을 갖췄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혁신보다는 진화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메라 기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차세대 기술인 인공지능과 AR 등도 기존 서비스에서 진화된 것에서 그쳤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기술혁신보다 진화된 형태에 그친 것은 4G LTE 기반의 스마트폰 시장과 기술이 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면서 정점을 찍었다. LTE 기반의 기술 진화 역시 정점에 달한 가운데 글로벌 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매년 이 무렵 출시하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G6 후속작) 출시를 잠시 미룬 상황이다. 오는 5월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알려졌다.

매년 G시리즈와 V시리즈 등 2개로 나눠 출시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혁신보다는 제품의 안정성과 내구성, 인공지능(AI) 등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역시 올해 LCD 탑재 아이폰 2종과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폰 1종을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있다. 3종 모두 무선 충전 지원이 가능하고 3D를 인식하는 트루뎁스 카메라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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