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지각변동 올까... CJ오쇼핑-E&M 합병, 롯데 재승인 '촉각'
홈쇼핑 지각변동 올까... CJ오쇼핑-E&M 합병, 롯데 재승인 '촉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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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업계가 CJ오쇼핑의 E&M 흡수합병, 롯데홈쇼핑 재승인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지각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CJ오쇼핑의 CJ E&M 흡수합병 심사와 롯데 홈쇼핑 재승인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홈쇼핑업계가 지각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CJ오쇼핑과 CJ E&M 간 합병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방송법 10조에 의거해 합병 타당성을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의 CJ E&M 흡수합병은 홈쇼핑 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간의 결합인 만큼 광고시장 쏠림현상이 예상된다. 특히나 두 업체 모두 업계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잠식 우려도 크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CJ E&M의 채널과 제작 콘텐츠를 통해 CJ오쇼핑 판매 마케팅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광고 물량까지 싹쓸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는 오는 5월 롯데홈쇼핑의 재승인에도 주목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 빅4로 꼽히는 롯데홈쇼핑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 이후 재승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그룹 전체 비상 회의에 수시로 참석하며 향후 대응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통과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룹 총수 실형에 따른 이미지 실추와 부정적 여론은 당락을 좌우하는 정성적(역량)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강화된 홈쇼핑 재승인 심사기준도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 사업권은 오는 5월26일 만료된다. 지난해 1차 서류를 제출한 롯데홈쇼핑은 올 1월 2차 서류 접수도 마쳤다. 향후 심사위원단은 2박3일 간의 심사, 대표·임원 청문회 등을 거쳐 3월 말~4월 중순 롯데홈쇼핑 재승인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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