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협상·신차 배정 앞둔 한국 GM, 이번주가 '분수령'
정부협상·신차 배정 앞둔 한국 GM, 이번주가 '분수령'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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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본사의 신차배정과 한국 정부와의 협상이 이번주 내로 치뤄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우리 정부와 미국 GM 본사가 한국 GM 문제를 두고 이번 주 본격 협상에 나선다.

미국GM이 어떤 자구안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GM의 신차 배정과 구조조정 성과 등 분수령이 되는 주요 과제들의 윤곽이 이번주에 드러날 전망이다.

26일 정부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우리정부는 GM측에 대주주의 책임과 장기적인 경영정상화 방안 등 3대원칙을 밝혔다.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경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GM이 먼저 강도 높은 자구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엥글 GM 사장 역시 지난주 방한해 신속한 경영 실사와 자구 대책 마련에 정부와 합의했다. 이번 주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GM 측은 일단 이달 만기인 한국 GM의 차입금 7천억 원 회수를 보류하고 공장 담보 설정 요구를 철회했다.

4월 추가로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9700억원에 대한 처리와 정부 측이 요구하는 경영 실사자료에 대해 어디까지 협조 의사를 밝힐 지가 주요 변수다.

특히 이번 한 주는 한국 GM 회생 협상의 굵직한 주요사안들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한국GM의 구체적인 신차 배정 계획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신차 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해 한국 GM의 사업 지속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다. GM 본사의 글로벌 신차 배정 일정은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다.

한국 GM 관계자는 최근 실시 중인 구조조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CUV를 포함한 2종의 신차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예측했다.

한편 경영 실패에 대한 사측의 책임을 요구하는 노조와의 교섭 과제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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