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이재용 경영 '컴백' 무대 될까
삼성전자 이사회, 이재용 경영 '컴백' 무대 될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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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아직 일러"전망 엇갈려...삼성 "확인할 수 없다"
▲ 삼성전자 이사회가 개최를 앞두고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의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23일 삼성전자는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23일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돼있어 이날 이사회에서 새로운 사내·사외이사 선임, 주식 액면 분할 등의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사내이사로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출소한 이 부회장은 아직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석방 이후에도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부회장이 이사회에 참석할 경우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과 다스 미국 소송비용 대납 등 의혹이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사회 관련 건은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사회이사 3명이 물러난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지난해 물러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최고재무책임자, CFO)이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고, 사회이사인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의 임기가 3월 중순 만료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인사가 사회의사로 추천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과 여성, 반도체 전문가 등을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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