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후 '분양대잔치'...브랜드 아파트 2.2만가구 공급
설 명절 이후 '분양대잔치'...브랜드 아파트 2.2만가구 공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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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전국 2만225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인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설 연휴 이후 10대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설 연휴 이후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 2만225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95.8% 늘어난 물량이다.

이번 분양물량의 71.3%를 차지하는 1만5861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분양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면, 대림산업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이 중 6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안산에서는 군자주공7단지를 헐고 짓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이 총 719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24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317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22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양천구 신정동에도 전용면적 59~115㎡, 1497가구 규모의 ‘신정2-1 래미안’을 선보이며, 이 중 6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총 1996가구의 대단지를 짓는다. 이 중 169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그 외 포스코건설의 ‘분당 더샵 파크리버’(671가구)와 과천시 원문동에 SK건설과 롯데건설이 함께 건설하는 ‘과천 위버필드’(2128가구)도 예비청약자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 2월은 설날, 평창동계올림픽 행사가 겹쳐 일정 조정으로 3월 공급 물량이 급증했다”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3월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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