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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구직난' 중소기업은 '구인난'... 격차 어떻게 해소할까

중소기업 임금 문제 시급... 청년 층 기피 심해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8.01.12 16: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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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ffic)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청년실업률이 사상최고수준에 달하며 청년층은 구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여파 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16년 5∼299명 고용 사업장에서 부족한 일자리는 26만 개에 이른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로 크게 인상되면서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부족인력은 16만 명으로 전체 기업 부족분의 55%에 달한다”며 “이 같은 영세 사업장의 경우 최저임금으로 구인난이 더욱 심해지고 인건비 부담으로 존폐기로에 설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반면 청년층 실업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청년층(15∼29살) 실업자 수는 2016년과 같은 43만5천명으로 실업률은 9.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청년층 체감실업률 역시 22.7%로 전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구직난과 구인난이 동시에 벌어지는 이유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때문이다. 한국중소기업학회가 최근 발표한 ‘청년이 바라본 중소벤처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직장 순위에서 중소기업은 2.1%로 창업(5.4%)보다 낮은 최하위였다.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할 사항으로는 급여수준(40.1%)이 꼽혔다. 그 외에는 기업의 명확한 비전제시(13.7%), 복리후생수준(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내부에서도 기업 연구개발(R&D)직을 제외하고는 대졸 청년들이 갈 만한 사업장이 별로 없다는 시각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소기업계와 정부는 중소기업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의 ‘표준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임금이나 근로환경, 회사 문화 개선을 유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성장 과실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미래 성과공유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김구연 일자리정책과장은 "미취업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인턴십 사업을 추진중이다"며 “단기성 사업 외에도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임금 및 일자리 질을 높이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일자리 이동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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