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청년실업률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20대들의 생활은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가 30세 미만이고 소득 1분위(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78만1000원이었다.
이들 가구에는 10대 가구주도 있으나 아주 소수이며 대부분 20대 가구주다.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 가구의 월 소득은 2013년 이래 계속 낮아지고 있다.
저소득 청년 가구가 증가한 통계상 이유는 1인 가구의 증가 때문이다. 청년 비정규직 문제도 한 몫을 했다. 생계에 내몰린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고용률은 높은 반면 일자리 질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에서는 청년실업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3%를 넘을 것이 확실시되지만 청년실업률은 계속 상승세다.
특히 올 11월 청년실업률은 9.2%를 기록해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체감실업률은 더 심각하다. 올 5, 6월 청년 체감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1.8%포인트 급상승해 20%를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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