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항' ICT기술 접목..."수속시간 17% 더 빨라진다"
'스마트공항' ICT기술 접목..."수속시간 17% 더 빨라진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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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공항종합계획'은 여객의 전 여행경로, 공항운영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오는 2022년엔 해외출국 수속시간이 17%까지 줄어든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은 여객프로세스에 국한된 공항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여행경로, 공항운영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에 4차산업혁명의 기술을 접목한다.

우선 국토부는 탑승수속시간 단축을 위해 탑승수속·보안검색 과정을 첨단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공항시설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88개 항공사 중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현재 35개사에서 오는 2022년 70개사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철도티켓 동시발권(Air&Rail)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를 통해 공항 전반의 운영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로써 여객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고 공항 내 사고 및 방재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김포공항에 항행시설 점검용 드론, 2월 인천공항에 외곽 경비용 드론을 도입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장기주차장 간 자율주행 셔틀도 도입한다.

다음 달부터 김포·제주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 시 지문으로 신분증을 대체하는 생체인식 기반의 탑승 수속 자동화 시행된다.

앞으로 공항은 신기술 시험장이 되어 체감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공항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주축으로써, 국내기업 육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여객에게 VR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정부는 스마트공항 추진으로 오는 2022년까지 출국 수속시간 17%감소하고, 공항 확충 비용 연 2000억원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6320개도 새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및 공항공사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스마트공항 추진을 위한 세부 과제들을 이행하고, 더 나아가 한국형 스마트공항의 해외진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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