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2단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심의 통과...15층에서 18층으로
강남 대치2단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심의 통과...15층에서 18층으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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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개포동 대치2단지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1753세대 규모에서 2105세대로 탈바꿈된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아파트가 15층에서 18층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된다. 

28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0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대치2단지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과 특별계획구역 1-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강남 대치2단지는 전용 33㎡(536세대), 39㎡(640세대), 49㎡(577세대)로 이뤄져 있는 소형 아파트 단지다. 1992년 준공됐으며, 지하1층~지상15층 11개동, 1753세대로 구성됐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1753세대 규모에서 2105세대로 탈바꿈된다. 용적률 역시 182.75%에서 289.81%로 높아진다.

조합 측은 내년 상반기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오는 2019년 초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공사는 일찍이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15년 이상인 아파트 단지부터 추진이 가능하며,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비해 절차가 간단한 것이 이점이다. 재건축에 난항을 겪는 단지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한편,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신도시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로얄아파트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와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는 안전성 검토를 통과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대치2단지와 맞닿은 삼익대청아파트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15층을 18층으로 높여 822세대를 900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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