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오늘부터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최고 4.6%까지 오른다. 5%대 진입을 눈앞에 둔 대출자들은 이자 상환 부담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15%p 올렸다. 지난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코픽스의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담대 적용금리는 KB국민은행이 3.26~4.46%, 신한은행 3.12~4.43%, 우리은행 3.17~4.17%로 상승하고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대출금리 상단이 각각 4.504%와 4.57%로 4.5%를 넘어섰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이번달 미국도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담보대출 금리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 오름세에 놀라 무작정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보다는 대출 잔액과 만기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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