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인기... 업체들 신제품 이어져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인기... 업체들 신제품 이어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13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르노리카, 발렌타인 블랜드 핵심 몰트 공개 제품화
▲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싱글 몰트 위스키의 인기가 늘면서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주류 성수기인 연말까지 싱글몰트 위스키 출고 물량이 8만2000상자(1상자=700㎖×12병)를 넘을 전망이다. 

올 10월까지 출고량은 7만3904상자로 지난해 전체 출고량인 7만 5391상자에 98%를 넘어선 성적을 거뒀다.

싱글몰트는 한 주조장에서 하나의 곡물(보리나 호밀)을 이용해 만든 위스키다. 100% 몰트를 사용하며 숙성기간 동안 두 번 증류를 거치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싱글몰트의 꾸준한 인기는 특정 향을 선호하고 순수 원액의 깊은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 층이 젊어지고 주점보다 혼술을 선호하는 경향도 한 몫을 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면서 낮은 가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원액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맛을 중시하는 경향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들도 획기적인 싱글몰트 제품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3일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Ballantine’s)를 구성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년 발렌타인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핵심 키몰트를 공개하고 독자 라벨로 상품화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골든블루에게 2위 자리를 넘겨준 이후 본격적인 분위기 전환에 나선 것이다.

현재 페르노리카는 현재 국내 주류 트렌드 변화로 위스키 소비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경쟁업체인 골든블루가 저도수 위스키를 앞세워 약진하고 있다.

에드링턴코리아 역시 대표 인기제품인 싱글몰트 맥캘란을 700㎖ 용량보다 최대 50%까지 작은 제품 4종을 올해 추가로 출시했다.

골든블루는 최근 ‘카발란’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에서 생산하는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10년 만에 연간 1000만병을 생산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