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반도체 업고 사상최대...영업익 16조 달성
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반도체 업고 사상최대...영업익 16조 달성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2.0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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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또 한번 사상 최대 영업이익 성적표를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모건스탠리 반도체 전망 보고서를 비웃듯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또 한번 사상 최대 영업이익 성적표를 내놨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오는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68조1062억원, 영업이익 16조3355억원으로 지난 3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웃돌았다.

아울러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77.2%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62% 오른 25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 보고서에 최근 주가가 10% 빠지기도 했지만, 역대 호실적에 다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324 9,409억을 기록중이다.

이달 들어 나온 증권가 보고서 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1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측했다.

이는 반도체 부문이 여전히 호실적을 견인한 것을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한화투자증권은 11조원 후반대를 예상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부문도 3분기 9천680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1조원 후반대에서 2조원 초반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스마트폰(IM) 부문의 경우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감소,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소비자가전) 부문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240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54조원 후반∼55조원 중반대다.

삼성전자의 기록 경신 행진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63조∼6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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