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심으로 전기차 확대... 英가디언, "휘발유·경유차 넘어설 것"
중국 중심으로 전기차 확대... 英가디언, "휘발유·경유차 넘어설 것"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0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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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중국 전기차 수요 급증... 전기차 생산이 관건
▲ 영국과 중국 등 일부국가에서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과 영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구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과 중국의 경우 디젤차가 내뿜는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한 우려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디젤차 판매는 30% 급감한 반면 전기차 판매는 37% 급등했다. 영국의 '에너지기후정보원'(ECIU)에 따르면 이런 추세대가 이어진다면 오는 2019년 5월쯤에는 전기차 판매가 디젤차 판매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심각한 대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경우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이징자동차(BAIC)와 지리(Geely), BYD 등이 전기차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리즈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이끈 제임스 테이트는 "유럽 및 미국 자동차제조업체들이 방심한 탓에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테이트는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대대적으로 늘릴지가 관건"이라며 "(전기차에 대한)수요가 공급을 월등히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왕립자동차협회(RAC) 이사 스티브 구딩은 영국의 전체 자동차 3200만 대 가운데 전기차는 불과 12만 대에 지나지 않지만 결국 휘발유 및 경유차 판매는 멈칫하게 될 것이라고 이 말했다.

아울러 영국, 일본, 미국을 대상으로 전기차 및 휘발유·경유차 구입·운영비 등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지역 모두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년 내 정부 보조금이 사라진다고 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4년간 전기차 구입비와 감가상각비, 연료비, 보험료, 세금, 유지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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