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소폭 개선됐으며, 미국의 은행들 보다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40%로 지난해 말(14.81%) 보다 0.59%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미국은행(14.52%)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비율은 전체 자산 중 부채를 제외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은행들이 3분기 호실적 속에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기자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 4월과 7월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25.19%, 24.04%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수출입은행(12.81%)과 전북은행(13.84%)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지주회사도 비슷했다. 9월 말 자기자본비율이 14.61%로 지난해말(14.33%) 대비 0.28%포인트 올랐다. 한국투자금융지주(16.32%)와 KB금융지주(15.37%)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았다.
금감원 측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자본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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