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 전방충돌보조 장치 기본 탑재
현대·기아차, 내년 전방충돌보조 장치 기본 탑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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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전방충돌보조 장치를 내년 신차부터 기본 탑재하고 후석 동승자 알림시스템을 발표하는 등 안전기술 확대에 힘쓰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현대·기아차가 내년 출시하는 신차부터 전방충돌보조 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데 큰 효과 낼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령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FCA :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를 내년 출시 신차부터 승용 전 차종에 기본 적용한다.

전방충돌방지보조는 감지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여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긴급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충돌을 회피하거나 피해를 경감시키는 장치다.

현대·기아차는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화가 국내 교통사고율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전방충돌방지보조를 장착한 차량의 추돌사고는 이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25.2% 적게 발생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출시되는 신차부터 전방충돌방지보조를 기본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신차, 개조차, 연식변경 모델 출시 시점에 기본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관련 법규 시행을 앞두고 있는 대형 트럭과 버스는 법규에 따라 전방충돌방지보조 적용을 준비할 방침이다.

택시와 소형 상용(포터, 봉고) 등은 전 차급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이다. 추후 소상공인과 택시 사업자 등의 의견을 청취해 해당 차종에서도 전방충돌방지보조를 기본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기술인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행이 끝난 후 뒷자석에 유아를 방치해 발생하는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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