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이강래 전 국회의원이 낙점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학송 前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9월 15일 마감된 한국도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해 한국도로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았고, 이달 24일 도로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거쳐 이날 청와대의 임명 재가를 받았다.
오는 30일 이 사장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공식 임기는 3년이다.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출신이다.
지난 1992년 '꼬마' 민주당 정책연구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명지전문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전 사장은 지난 7월 사표를 제출했다. 김 전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유세지원 단장을 맡았던 친박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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