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당 김장비용 얼마?... 전통시장보다 대형유통업체가 3000원 저렴
한 집당 김장비용 얼마?... 전통시장보다 대형유통업체가 3000원 저렴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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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유통업체의 김장비용이 지난주에 비해 3.8%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가구당 김장비용이 대형유통업체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비용이 전통시장은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내려갔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현재 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이 23만7000원으로 지난주보다 3.8% 상승했고, 대형유통업체는 23만4000원으로 3.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실시된 이번 3차 김장비용 조사는 전국 19개 지역(전통시장 18곳,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분석한 것이다.

품목별로 대파와 쪽파는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1.3%, 3.8%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부지방의 김장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김장재료 수요가 증가했지만 출하지역이 중부에서 남부지방까지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급량도 증가했다.

김장 부재료인 미나리는 출하지역이 경기에서 전남지방으로 교체되는 시기를 맞아 공급물량이 불안정해 13% 올랐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김장채소류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급조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급이사는 "농협계통 판매장를 통해 배추·무·마늘·고추 등을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알뜰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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