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지주사 그리고 노조와 불협화음 해소"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주사 그리고 노조와 불협화음 해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1.2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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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희망퇴직 없을 것...영업, 지역별로 특성 맞게 접근"
▲ 허인 은행장이 KB국민은행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윤 회장과 화음을 맞춰나가게 됐다. (사진=KB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KB금융의 윤종규 회장과 허인 은행장 체제가 본격 출범했다. 

허인 은행장은 취임일성으로 지주사, 그리고 노조와의 불협화음 해소를 천명했다. 아울러 젊은 피를 지속적으로 수혈하는 한편 대규모 희망퇴직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21일 오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취임직을 가진 허 은행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때 KB금융지주는 떠올리기 싫을만큼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했었다"며 "당시 원인이었던 은행장과 지주회장간 불협화음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종규 회장이 지주와 은행경영을 잘 해주셔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긴밀하고 진솔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의 불협화음에 대해선 과거를 잊고 하나씩 정상화 해갈 것을 약속했다.

허 은행장은 "노조와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지만, 노조도 경영상 파트너"라며 "결국은 목표는 같은데 생각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하나씩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및 고용과 관련, 허 은행장은 "신정부의 청년 채용에 기여하며 더 많은 젊은 인력 채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희망퇴직 생각 안한다"며 남녀 인력 구조 개편은 시스템과 문화 개선, 여성의 자구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내외 영업은 디지털화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영업에 있어서는 "PG단위로 조금더 유연하고 인력의 효율성을 가질 수 있는 체계를 가동시켜 디지털 충격을 줄일 것"이라며 특히 "지역별로 기업, 법인 금융의 전략적 역할선택, 어떤 금융수요가 지역별로 많은 가에 따라 지점이 역할 분담을 하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영업에 있어선 선진국에서는 IB(투자은행) 위주로 대응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은 리테일, 소규모 회사를 상대로 영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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