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택 10채 중 4채는 타 지역 거주자 보유
세종시, 주택 10채 중 4채는 타 지역 거주자 보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1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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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보유 주택 10채 중 4채는 타 지역 거주자가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세종시 개인 주택 10채 중 4채는 타 지역 거주자가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의 '2016년 주택소유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전국 개인소유 주택 1452만1000호 중 주택 소재지와 거주지가 다른 비중은 13.3%였다.

특히 전체 개인소유 주택 수 중 외지인 소유 주택비율은 세종시가 37.8%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의 외지인 소유 주택 비율은 전국 외지인 소유 주택 비율 13.3%보다 월등하게 높으며 서울(14.7%)이나 부산(8.8%), 대구(10%) 등 주요 지역보다 높았다.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한 외지인의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대전 유성구가 1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 청주시 10.2%, 대전 서구 9.1% 순이었다.

외지인의 주택 소유가 많다는 것은 실거주 목적이 아닌 이들의 투자나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한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근 지역 거주자가 세종시 주택을 보유한 것에는 투기 및 투자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며 "세종시 이주 기관 종사자가 가족을 서울 등에 남겨 두고 혼자 내려가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고 해당 주택에서 생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지인 소유 주택 비율을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20.1%)‧용산구(19.6%), 인천은 중구(24.6%)서구(20.9%), 경기는 과천(22.9%) 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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