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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에 11조 투자...손정의, 다음 타깃은 쿠팡?

알리바바 통해 대규모 투자 가능성... 한중일 체인 확립할 수도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7.11.14 15: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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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가 우버에 100억 달러 투자를 확정한 가운데 손정의 회장이 쿠팡에 재투자 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행보가 연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버에 1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면서 쿠팡 투자 및 인수 관련된 소문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 소프트뱅크, 위기 빠진 우버에 100억 달러 투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는 우버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총 100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대주주로부터 10억 달러, 소액주주로부터 9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게 된다.

우버도 전일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뱅크의 거래 조건을 듣고 계약서 문구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해졌다. 사내 성차별 및 CEO 성희롱 발언, 경쟁사 기밀 유출 등 연이은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우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의 경쟁사인 인도 올라, 싱가포르 그랩, 중국 디디추싱, 러시아 얀덱스 등에도 투자했다. 소프트뱅크의 지분 인수로 우버가 인도·동남아시아 경쟁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손정의, 알리바바 통해 쿠팡 대규모 투자 가능성 커

이같은 과감한 투자 행보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 재투자나 인수설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 알리바바가 쿠팡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유력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손 회장은 알리바바 지분 28%를 보유한 대주주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계열사인 알리페이를 통해 쿠팡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투자가 현실화되면 소프트뱅크, 알리바바-쿠팡 한중일 삼각체인이 완성돼 손 회장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쿠팡 역시 자금 유치로 재정난을 해결하면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시장에 나설 수 있다. 그간 실적 조건을 충족 못해 도전하지 못했던 IPO(기업공개)도 노려볼 수 있다.

쿠팡 측은 이에 대해 “투자유치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나돌고 있는 매각설은 사실이 모두 아니다”고 부인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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