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도 배달로 시켜먹는다... 올 추석 배달 주문 3배 급증
명절음식도 배달로 시켜먹는다... 올 추석 배달 주문 3배 급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02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배달의민족이 명절음식 종류를 크게 늘리면서 올 추석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진=배달의민족)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배달음식이 인기인 가운데 명절음식 배달 주문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반찬 배달 서비스 배민찬(구 배민프레시)에 따르면 올해 추석 기획전(9월 12일∼28일 기준) 주문량은 작년 추석보다 3배가량 급증했다. 지난 설보다는 370% 급증했다.

이 기획전은 명절음식을 신선한 완제품 상태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배송 직전에 음식을 만들어 저온 포장을 거친 뒤 당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사이 '새벽배송' 방식으로 배달된다.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잡채, 국류, 전, 나물세트, 고기 요리류 순이었다.

작년 설에는 선물세트류의 상품 위주였고 제품 수도 많지 않았지만, 배민찬은 기획전을 할 때마다 상품 수를 크게 늘려 이번 명절에만 총 85종의 음식을 주문받았다. 올해부터는 1인 가구를 위한 메뉴도 내놓았다.

올 추석 명절음식 판매량을 보면 3∼4인분이 48.3%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5∼6인분(33.1%), 2∼3인분(11.4%), 1∼2인분(7%) 등으로 나타났다.

명절음식은 정성을 쏟아 부어야 하는 음식으로 여겨져 배달업체의 진출이 어려웠다. 또 변온·변형에 취약한 음식의 특성상 음식 배송은 일반 제품보다 이커머스로의 전환이 까다로웠다.

하지만 이커머스가 발전하면서 '푸드커머스'도 제품·포장·배송 등 전반에 걸쳐 발전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도 높아지게 됐다.

명절 차례상 자체도 예전보다 간소화되면서 젊은층뿐만 아니라 50∼60대 주부들의 주문율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