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한-중 관계 개선에 활기... 고용은 여전히 냉기
한국경제, 한-중 관계 개선에 활기... 고용은 여전히 냉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1.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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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아가고 있지만 고용 상태는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가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고용 상태는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2개월 연속 증가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산업별로 광공업생산도 자동차, 선박, 화학제품 생산이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측은 "앞으로도 중국인관광객 감소세 완화 등이 향후 소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소매판매 지수는 지난 9월 3.1% 증가하며 전월 0.9%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3분기 민간소비도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기재부 측은 "최장 10일에 달하는 장기 연휴에 명절 선물 구매가 늘어나고,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 호조로 소비가 급등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고용 관련 지수는 점점 악화되는 상태다. 청년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9월 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뛰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또 20대(20~29세) 고용률은 57.9%로 전년(58.7%)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20대 고용률 감소는 지난 4월(-0.2%포인트)부터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 측은 "우리 경제가 성장세는 확대되고 있지만 고용 등 성장의 질적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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