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그룹, 맥주사업 의지...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수 하겠다"
무학그룹, 맥주사업 의지...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수 하겠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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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그룹이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수 의지를 밝히며 맥주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예고했다. (사진=무학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무학그룹이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수 의사로 맥주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7일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은 창원1공장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에게 마산공장을 무학에서 인수하고 싶다고 세 차례 말했으며 가능하면 우리가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학이 가진 주류에 대한 노하우가 맥주 생산에도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며,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을 인수한다면 새로운 맥주 맛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마산공장 인수 후보 기업으로 신세계와 무학이 거론되고 있다. 최 회장은 “마산공장의 존립은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에 향토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며 신세계를 염두한 발언도 했다.

현재 무학은 자회사인 무학주류상사를 통해 미국 유명 라거맥주인 ‘팹스트 블루리본’을 판매하며 맥주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를 개점하는 등 정용진 회장이 맥주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학그룹 관계자는 “마산공장 인수액은 5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하이트진로측의 입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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