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지정면, 부동산 거래 ‘과열주의보’ 발령
원주기업도시 지정면, 부동산 거래 ‘과열주의보’ 발령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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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부동산 기상도는 지정면을 포함한 과열주의보 1곳, 거래활발 5곳, 거래원활 5곳, 거래보통 4곳, 거래침체 10곳으로 나타났다. (사진=원주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강원 원주시가 부동산 기상예보제에 의해 원주기업도시가 속해있는 지정면에 '거래급증 과열주의보'를 발령했다.

6일 원주시가 공개한 2017년도 3분기 부동산 기상도에 따르면 분기별 평균 거래량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22.9%를 기록한 지정면이었다., 

지정면의 지난 3년 평균 분기 거래량은 1294건이었으나 올해 3분기 거래량은 2883건으로 급증했다.

부동산 기상예보제는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 현황을 매월 읍면동별로 공개해 주민들에게 부동산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제도다. 거래급등, 활발, 원활, 보통, 침체지역으로 나뉜다.

3분기 종합적인 읍면동별 부동산 기상도는 지정면이 포함된 과열주의보 1곳, 거래활발 5곳, 거래원활 5곳, 거래보통 4곳, 거래침체 10곳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평균 거래량 대비 증가율은 지정면이 122.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동(49.1%), 신림면(44.7%), 흥업면(28.8%) 순이었다.

지정면의 부동산 거래량이 가장 높은 것은 원주기업도시 개발구역 예정지인데다가 최근 서울과 원주를 잇는 중앙선 KTX 개통, 2023년까지 경강선 연장 등 대형 개발호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정면의 경우, 토지거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같은 시기에 2곳의 단지에서는 1,160세대의 아파트가 분양, 496건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다.

원주시 이영길 지적부동산 과장은 "이번 분기 거래량 급증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며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단기차익을 노린 갭 투자나 분양권 전매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원주기업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8개 필지 공급에 평균 2204대1, 최고 1만43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달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08필지 공급에 3만3220명이 몰렸으며 평균 307대1, 최고 25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원주기업도시의 청약열기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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