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인프라 98.82%진행...강원 경제 '들썩'
평창올림픽 인프라 98.82%진행...강원 경제 '들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0.3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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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경기장, 도로-철도 완공 앞둬...개발호재로 들떠
▲ 평창 올림픽 플라자’는 동계 올림픽의 5대 목표인 문화‧환경‧평화‧경제‧ICT의 제고를 실현하기 위해 5각형으로 설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를 경기장 일대는 공정률 100%를 도달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분주하다.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 원주‧강릉‧속초 일대는 인프라 구축과 개발호재로 들썩인다.

■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공정률 100% 임박

31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체 평균 공정률은 98.82%로 마무리 단장에 한창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2개 경기장에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며 이중 6개를 신규 건설했으며, 6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경기장 건설비용은 약 8807억원으로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는 3만5000석 규모로, 동계 올림픽의 5대 목표인 문화‧환경‧평화‧경제‧ICT의 제고를 실현하기 위해 5각형으로 설계됐다.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는 설상과 썰매,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는 빙상 경기가 열린다. 현재 경기장 모두 8개는 완공했고, 나머지 4개는 94.37%로 내달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 교통망 인프라 구축으로 수도권과 왕래 편리해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강원도와 수도권의 접근성을 높여 도시 간 활발한 왕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평창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 최근 7년간 강원도는 1039㎞의 도로 및 철도가 공사됐다. 철도 원주∼강릉(120.7㎞), 용문∼서원주(28㎞)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133.1㎞)와 제2영동고속도 광주∼원주(57㎞) 노선 등이 해당된다.

작년 광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지난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인천공항 이용객과 관광객을 수송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도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져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인다.

한편 경기장 내 진입도로는 대부분 완공을 앞둔 상태다. 평창 마운틴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탈클러스터에서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16개 노선 사업을 11월 중 완료한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강원도의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차질없이 공정률 100%에 도달해 세계인들의 축제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발호재로 들썩이는 강원도...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들썩'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특수와 더불어 교통 인프라 확충, 원주기업도시 유치 등의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도 뜨겁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강원도 아파트 가격은 최근 2년간 8.52% 상승률을 기록해 광역단체 중 제주, 서울, 세종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춘천 13.06%, 속초 11.04% 등이 전국 평균 상승률(9.98%)을 웃돌며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분양한 13개 단지 중 10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되는 등 분양도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와 교통 인프라 확대로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해 지고 호재가 많고, 수도권에 집중된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앞으로 실수요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연내 3200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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