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해 상가로...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대치
규제 피해 상가로...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대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03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8만 건으로, 지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부동산 수요가 규제를 피해 상가 투자에 몰리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최대치를 갱신했다.

3일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 말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8만1303건으로 집계됐다. 불과 9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에 달했던 작년 총 거래량인 25만7877건을 뛰어넘었다.

이는 2006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 연간 거래량으로, 이 추세로 올해 30만건 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정부가 주택시장의 강화된 규제를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상업 부동산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서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려고 상가 투자를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8.2대책 여파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8월 이후 주춤했다. 올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8월에는 3만8118건을 기록했다가 9월에는 3만5547건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영향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한편, 연말까지 유동인구가 많으며 입지가 뛰어난 상가 물량이 분양에 나선다.

연내 일반분양을 성공리에 마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이 총 129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권에서는 금성백조가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스트리트형 상가인 '애비뉴스완' 174실, 우미건설이 용인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브릭스톤', 일성건설이 고양시 장항동에 '파크스테이 메디컬 상가'를 각각 분양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