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도 최대실적 예상...'내년 상반기까지 축제'
SK하이닉스, 4분기도 최대실적 예상...'내년 상반기까지 축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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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수요느는데 공급 확대 제한적... 내년 상반기까지 흐름 지속"
▲ SK하이닉스가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 기록을 또다시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SK하이닉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4분기 실적은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호황이 지속될 예정이다.

26일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조10001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 순이익 3조5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3분기 연속 실적 경신 기록을 이어간 것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시장 상황에 대해 "올해 D램 수요 증가율(전망치)이 당초 예상했던 20% 초반에서 20% 중반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에 따라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도 모바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분기인 4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반도체 업체들이 증설 등 공급 증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분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측은 “D램의 경우, 공정전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공정단계가 많아지고 장비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정전환에 따른 생산성 증가가 과거에 비해 크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기술 서비스 확대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수요 증가에도 3D 낸드플래시 등 고성능 제품들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제한적이어서 4분기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이 올해와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부분 4분기에 많은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밝혔던 9조6천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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