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폴더블 폰' 상용화 박차... "1~2년 내 제품 출시 전망"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폴더블 폰' 상용화 박차... "1~2년 내 제품 출시 전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2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 개발에 나서면서 1~2년 내에 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ZTE,레노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굴지의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에 한창이다. 이미 글로벌 업체들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폰과 시계형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쯤 본격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폴더블폰은 2021년이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A는 폴더블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롤러블(종이처럼 말리는)폰은 2019년께 처음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이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ZTE는 폴더블 폰 ‘액손M’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두 개를 경첩으로 연결한 초기 단계 기술이다. 양쪽 화면의 디스플레이를 따로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가 직접 접히는 형태는 아니라는 한계를 가진다.

지난 7월 레노버 역시 시제품 ‘폴리오’를 선보였다. 반으로 접으면 일반스마트폰 크기이지만 펼치면 태블릿PC 형태가 된다. 시계처럼 손목에 감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씨플러스’도 함께 발표했다. 현재 레노버는 폴더블 제품 개발을 지속 중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화웨이도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10' 공개 행사에서 "화웨이는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샘플을 갖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출시를 목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갤럭시X'로 알려진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갤럭시노트8 국내 출시 행사에서 "폴더블 제품의 내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몇 가지 기술적 문제점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애플도 디스플레이를 접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지난 12일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를 지난해 8월 미국특허청에 출원한 사실을 공개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