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을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다.
23일 서울시는 뉴타운 해제 이후 관리 수단이 없는 쇠퇴 지역 20곳을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희망지사업은 10명 이상의 주민 모임이 신청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모임 구성과 마을 의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9곳, 올해는 이미 12곳이 선정돼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2012년 이후 뉴타운과 재개발이 해제된 361곳 가운데 관리 수단이 없는 지역 239곳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으며, 지역쇠퇴도 및 사업추진 필요성을 고려해 희망사업지 20곳을 뽑았다. 성동구 사근1, 동대문구 제기7, 성북구 성북4‧정릉3‧석관1 등이 포함됐다.
희망사업지로 선정되면 지역 쇠퇴도, 지역 현황, 지역 자원 등을 조사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구상계획을 세운다.
또 최대 3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민 갈등을 관리할 전문 인력과 주택 신축 및 수리하기 위한 마을 건축가도 지원받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선정된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사업 컨설팅을 지원헤 소규모정비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할 예정이다. 추정분담금 및 사업비 등 초기 사업성 분석서비스 등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노후한 뉴타운 해제지역이 주민 주도의 재생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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