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전거 사고, 송파구 1위..."전용차선, 노면표시 등 인프라 힘써야"
서울 자전거 사고, 송파구 1위..."전용차선, 노면표시 등 인프라 힘써야"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2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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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사고가 해마다 줄지않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사고는 송파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자전거 교통사고가 해마다 줄지않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가 자전거 사고 발생 최다지역으로 꼽혔다. 이에사고방지를 위해 물리적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은 1만8222건으로 연평균 4,500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12회가 발생하는 셈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9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등포구 1,417건, 동대문구 1,136건, 중랑구 1,007건, 강동구 995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자전거 사고를 살펴보면 해마다 줄지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3,250건(사망 26명, 부상 3,410명) ▲2014년 4,065건(사망 37명, 부상 4,295명) ▲2015년 4,062건(사망 27명, 부상 4,329명) ▲2016년 3,503건(사망 24명, 부상 3,718명)이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11,260건을 기록하며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전거 대 사람 사고 1834건으로 10%, 1,607건인 자전거 간 사고 1,607건으로 8%를 차지했다.

윤영일 의원은 "자전거는 엄연히 도로교통법 상 차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자전거 이용자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의원은 "다양한 교육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적했다. 더 나아가 "자전거 전용차선 확대, 안전관련 노면표시 확대 등의 인프라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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