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수도권을 운행하는 전철의 40%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차량인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전철차량 6940대 중 2761대가 도입된 지 20년이 경과된 차량이었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각각 29.4%, 56.5%의 차량이 20년이 넘은 노후차량이었다.
노선별로는 운행차량을 살펴보면 특히 서울지하철 4·5호선과 일산선은 운행차량의 전량 모두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안산선을 운행하는 차량 300대 중 노후차량이 250대로 83%를 차지했다. 서울지하철 8호선도 운행차량도 120대 중 75%인 90대가 노후화된 상태였다.
운영사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전철차량 2528대 중 29.4%에 해당하는 743대가 노후 상태였다. 서울교통공사는 3570대 중 2018대가 20년이 넘은 상태였다. 절반가량인 56.5%를 노후된 셈이다.
김 의원은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철도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존의 철도안전법 37조항이 삭제되면서 내구연한과 관계 없이 모든 철도가 운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철은 하루 이용자수가 수백만명에 이르는 교통시설인 만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시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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