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이끄는 모바일·T커머스... 온라인 취급액 7조원 돌파
TV홈쇼핑 이끄는 모바일·T커머스... 온라인 취급액 7조원 돌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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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홈쇼핑 업계가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TV 방송에 집중했던 홈쇼핑이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업계 취급액 역시 최근 3년 사이 70%가까이 성정하면서 7조원을 넘어섰다.

유통업계 패러다임이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면서 홈쇼핑 업체들은 온라인 매출 끌어올리기에 적극 나섰다. 올 3분기에도 이를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간다는 전망이 나왔다.

■ 온라인 취급액 약 70% 성장... "홈쇼핑 업계, 양호한 실적 이어가"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 주요 5개사의 온라인(인터넷·모바일) 취급액은 약 7조3215억원에 달한다. 업체들이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본격 나선 2014년 취급액 4조3876억원 대비 66.9% 늘어난 것이다.

GS홈쇼핑, CJ오쇼핑 등 선두 업체들의 온라인·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50%에 달한다. 롯데홈쇼핑, NS홈쇼핑 역시 모바일에 집중하면서 전체 취급액의 30~40%까지 모바일 비중이 늘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들의 TV부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라며 ”T커머스의 호조로 TV부문도 양호한 성장이 가능해 3분기 역시 안정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 모바일 성장에 관련 서비스 집중하는 홈쇼핑 업체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 원으로 2015년보다 41.9% 늘어났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6조5600억 원을 기록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3년 새 5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홈쇼핑 업계에서 후발주자인 홈앤쇼핑은 적극적인 모바일 강화로 지난해 취급액 2조원을 넘기며 영업 시작 5년 만에 큰 성장세를 보였다. 홈앤쇼핑의 월 평균 주문 건수에서 모바일의 비중은 77%에 달한다.

업계 선두업체들도 모바일강화에 나섰다. GS홈쇼핑은 지난 29일 NHN페이코에 5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TV·모바일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통합물류센터도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IT전략, 빅데이터팀 등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시스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9일 모바일 앱에 지문·홍채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 향후 챗봇 도입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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