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사기 3700억원, 역대 최고치...손해보험 사기가 90%
올해 보험사기 3700억원, 역대 최고치...손해보험 사기가 90%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0.1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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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이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이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아울러 손해보험에서 사기가 벌어지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은 3703억원을 기록했으며, 1인당 평균 보험사기 액은 840만원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1인당 사기금액은 590만원이었고 2013년에는 670만원, 2015년은 790만원이었다.

아울러 보험사기의 90.1%(3338억원)는 손해보험에서 발생했다. 보험사기 중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허위·과다사고로 보험사기 금액은 278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적발 금액의 75.2%에 해당한다. 살인이나 자살·방화·고의충돌 등 고의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적극적 형태’의 보험사기는 446억원으로 12.1%의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사기 적발인원 역시 총 4만4141명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보험사기에 가담한 여성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3% 증가한 1만4084명을 기록해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보험사기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던 자동차보험 사기는 블랙박스와 CCTV 설치 등 사회적 감시망 확대로 비중이 줄었다. 2013년 54.4%에 달하던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2014년 50.2%, 2015년 47.0%를 기록하다 올해 상반기 44.4%(1643억원)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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