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재건축, GS 건설 역전승...'클린경쟁 선언' 첫 성과
한신4지구 재건축, GS 건설 역전승...'클린경쟁 선언' 첫 성과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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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비 1조원에 육박하는 반포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혈전에서 GS건설이 시공권을 획득했다.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공사비 1조원에 육박하는 반포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 GS건설이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클린 경쟁 선언 후, 첫 번째 성과다.

16일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가 있었으며, 부재자 투표와 총회 투표를 합산한 결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서는 롯데건설이 1068표로 823표인 GS건설을 앞섰으나, 현장투표에서 GS건설 536표를 얻으며 150표인 롯데건설을 역전했다.

수주전에서 GS건설은 '클린 경쟁'을 내세웠다. 이는 식사나 선물 제공 등 일체 없해 막대한 홍보비용 지출이 조합원들의 원가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GS건설은 클린 경쟁 선언 이후, 거듭 고배를 마셨다. 지난 달 27일 반포 주공1단지 시공사 경쟁에서 현대건설에, 지난 11일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에 시공권을 내준 바 있다.

이번 수주권 획득을 통해 GS건설은 롯데건설과의 세 차례 경쟁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9월 방배13구역 시공권을 획득했으나, 지난 11일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 롯데건설에 밀렸다.

GS건설은 해당 단지에서 논란이 되는 이사비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정한 범위 안에서 적정 한도의 이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클린 수주'를 선언한 이후 첫 번째 수주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높았고 특화 설계에 대한 약속이 조합원들에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내세워 이곳에 명품 단풍나무숲을 조성한 '신반포메이플자이'를 지을 것이며, 일대를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한신4지구는 공사비 9350억원으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기존 2898가구가 지상 최고 35층, 29개동의 총 3685가구로 탈바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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