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수주혈전에 '롯데건설, GS건설' 재격돌
한신4지구 수주혈전에 '롯데건설, GS건설' 재격돌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1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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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악재에 브랜드파워와 클린경쟁만 앞세운다 비판도
▲ 서초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과 GS건설이 15일 다시 맞붙는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롯데건설이 GS건설을 누르고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가운데, 서초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두 건설사가 15일 다시 맞붙는다.

한신4지구는 올해 남은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사업비만 1조원에 육박한다. 뿐만 아니라 향후 강남권 재건축 사업의 선점 기반을 다지는데 유리해 일찍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차, 17차 단지와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을 통합해 사업을 진행한다. 최고 35층, 29개동이 들어서며 총 3685가구 규모다.

■ 파격조건 내건 '롯데건설' vs 클린경쟁 선도하는 'GS건설'

두 건설사는 투표의 표심을 이끌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11일 시공자 선정에서 맞붙었던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전과 비슷한 조건을 내걸었다.

롯데건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파격 조건을 앞세웠다.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접수하지 못할 경우 579억원의 부담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초과이익환수를 피할 경우 579억원을 공사비에서 감액해주거나 조합원 이주촉진비로 가구당 2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맞선 GS건설은 ‘클린경쟁’을 선도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는 식사나 선물 제공 등 일체 없도록 해 막대한 홍보비용 지출이 조합원들의 원가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내세워 이곳에 명품 단풍나무숲을 조성한 '신반포메이플자이'를 지을 것이며, 이 일대를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최근 위법 여부가 논란이 된 이사비 무상 제공이나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과 관련해 특별한 조건은 내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사 악재 어쩌나... 부실시공 1위로 신뢰 흔들 ‘롯데건설’ vs 거듭 고배마신 'GS건설'

최근 두 건설사의 악재가 이어져 시공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일 롯데건설은 부실시공 누적 벌점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건설기술진흥법상 부실시공 벌점 누계 순위에서 롯데건설이 26.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롯데건설이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져 조합원들이 신뢰가 흔들렸다고 보면서 미성 크로바 재건축 수주전보다는 힘겨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GS건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강남권 시공권을 획득하는데 거듭 실패했다. 지난 달 27일 현대건설과의 반포1주공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지난 11일 잠실 미성·크로바에서도 롯데건설에 시공권을 내주었다.

일각에선 브랜드파워와 클린경쟁만 고수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5일 현장 투표와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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