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참이슬' 없어요?...노조 부분 파업 생산 차질
편의점, '참이슬' 없어요?...노조 부분 파업 생산 차질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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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노조의 파업과 추석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편의점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전국 편의점에서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 재고가 바닥을 보였다. 하이트진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추석 기간 동안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인 CU, GS25, 세븐일레븐의 각 매장에 참이슬 ‘발주불가’ 지침이 전달된 상태다. 일부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재고가 많은 대형마트 등에서 참이슬을 구매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소비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와 파업기간이 겹쳐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 11일부터 하이트진로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결렬되자 부분 파업에 들어가 13일까지 부분 파업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올해 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맥주사업 부진 등을 이유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임금 동결안과 위로금 지급을 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24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5억원으로 급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27일 사흘간 전면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비주력 제품인 일품진로나 이슬톡톡 등의 제품은 아예 생산이 어려워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부분파업이 진행 중이지만 계속 노사간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서 곧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는 업소용 참이슬 프레쉬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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