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파는 편의점, 약국보다 많아졌다... 4년 만에 2배 늘어나
약 파는 편의점, 약국보다 많아졌다... 4년 만에 2배 늘어나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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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수가 3만개에 달해 전국 약국 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약국 수를 넘어섰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은 총 2만9813개소로 집계됐다. 일반의약품은 해열제, 소화제 등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약품이다.

2012년 11월 일반의약품 판매가 시작된 이래 1.7배나 늘어난 수치다.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숫자는 전국에 개설된 약국 수를 능가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전국 약국 수는 올해 6월 기준 2만1626개로 일반약을 판매하는 편의점 수에 미치지 못했다.

시행 초기인 2012년 12월 초 1만7162개였던 일반약 판매 편의점은 증가세가 꾸준하다. 반면 전국 약국 수는 2012년 말 2만958개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3% 증가한 데 그쳤다.

현재 일부 편의점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등록을 거쳐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13개 품목을 판매 중이다.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과 심야 시간에 의약품 접근성을 향상을 위해 시행됐다. 

편의점 브랜드별로는 CU가 932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GS25가 8958개, 세븐일레븐 6399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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