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현금 10번 중 2번 사용 그쳐...카드는 2번중 1번꼴
소비자, 현금 10번 중 2번 사용 그쳐...카드는 2번중 1번꼴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10.1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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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은행, 카드 등이 주요 소비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사용자들이 현금을 점점 더 멀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인터넷은행, 카드 등이 주요 소비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사용자들이 현금을 점점 더 멀리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이용자 중 지난해 지급수단으로 현금을 이용한 건수는 26.6%로 나타났다. 현금은 열 번 중 겨우 한두 번밖에 사용했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비중은 2015년 39.7%로 늘면서 이미 현금(36.0%)을 추월했다. 지난해엔 50.6%)를 기록해 결국 2번 중 1번 꼴로 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체크직불카드 15.6%(16.2%), 계좌이체 5.3%(15.2%), 전자화폐 2.4%(0.2%) 등이었다.

이처럼 금융 소비자의 지급수단 이용 행태가 바뀌면서 은행이 설치한 현금지급기(CD)가 급속히 줄고 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6개 시중은행이 설치한 CD기 개수는 10년 전인 2007년 6월말 약 7340개에서 매년 급격히 줄어 올해 상반기 41개에 그쳤다. 10년 만에 단 0.5%만 남겨진 셈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2014년부터 해마다 적게는 수백 대, 많게는 수천 대씩 큰 폭으로 줄어 올해 6월 기준 2만6651대로 집계됐다. 최근 4년 만에 약 5000대가 사라진 셈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한 해 동안 1510대의 ATM을 없앤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088개를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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