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자발적인 납세 감사, 천도교 역할에 경의"
김동연 "자발적인 납세 감사, 천도교 역할에 경의"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09.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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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천도교 중앙총부인 서울 수운회관을 방문해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이미 자발적인 납세를 하고 계셔서 감사하다. 천도교의 사회적 역할에 경의를 표한다."

2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1월 종교인 소득과세 시행을 앞두고 천도교 중앙총부인 서울 수운회관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희 천도교 교령은 "종교인이라고 해서 세금 특혜를 받는다는 것은 안 될 일"이라며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말처럼 납세는 국민의 기본 의무이고 종교인도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으로서 의무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납세에 대해 부정적인 다른 종교업계와 판이한 모습이다. 이어 이 교령은 "천도교의 교리인 인내천에 비춰볼 때 국민들을 모두 행복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점,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점 2가지는 국가 입장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인간의 존엄성, 삶의 질, 평등 등의 가치를 정부가 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범창 천도교 종무원장은 "천도교는 중앙과 지방 조직의 장이 모두 급여가 없는 봉사직이고 신부나 목사 같은 전문적인 성직 직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로부터 정규직으로 채용돼 급여를 받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세금을 납부해 왔다"며 종교인 과세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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