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우체국보험 중 173억원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이 우정사업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체국 휴면보험금은 지난 6월 기준 9만9000건에 173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보험금은보험료 납입을 중지했거나 연체해 보험계약 효력이 상실된 보험금이다. 만기가 많이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다.
이에 대해 김정재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문자, 이메일 등으로 환급을 안내하고 있지만, 환급 안내를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실천해 환급금 전액이 계약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를 상대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휴면보험금 환급을 추진 중이다. 우체국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 만기나 해지·시효일에서 3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이나 서민금융진흥원에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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