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매각에 외국계 기업 관심... "중국 점포 112개 매력적"
롯데마트 매각에 외국계 기업 관심... "중국 점포 112개 매력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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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중국 사업을 철수를 발표한 뒤 관심을 보인 외국계 기업들과 매각을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롯데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마트 매각에 외국계 기업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 중국 사업 철수가 알려진 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롯데마트의 인프라와 자산에 관심을 보여 롯데가 이 중 5∼10개 업체와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매체는 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실질적인 인수 의사가 있는 5∼10개 업체들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골드만삭스와 접촉한 업체 중에는 태국 2위 유통기업인 CP그룹 외에 중국에서 오랫동안 유통사업을 해온 미국계 대형 유통업체와 유럽계 유통업체, 미국계 사모펀드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롯데마트 중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북경, 상해, 선양, 충칭 등 중국 대도시 지역 핵심 점포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10여개의 부동산 보유 및 임차 점포들 역시 가치가 크다. 

업계에서는 매수를 염두해 두는 업체들이 중국 롯데마트의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가치를 극대화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 롯데마트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이후 매각 협상을 위해 중국 국영기업인 화롄그룹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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