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에 상장폐지 몰린 '미스터피자', 오너일가 경영진에서 제외
갑질논란에 상장폐지 몰린 '미스터피자', 오너일가 경영진에서 제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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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피자가 갑질논란에 이어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리자 오너 일가를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미스터피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가맹점에 '갑질 논란'에 이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미스터피자가 오너 일가를 경영진에서 제외하며 조치에 나섰다.

12일 MP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우현(69) 전 회장의 아들 정순민(44) 부회장이 등기이사를 그만두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오너 일가 외에 다른 이사진도 교체된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상은 MP그룹 중국 베이징 법인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교체된다.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정 전 회장은 갑질 경영 논란으로 회장직을 사퇴했다. 이후 총 91억7천만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에 64억6천만 원 상당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달에는 MP그룹이 지난달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까지 놓였다. 이번 조치가 그룹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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