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황금연휴 10일 못 즐겨... 별도 휴가도 안간다
직장인 절반, 황금연휴 10일 못 즐겨... 별도 휴가도 안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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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가 황금연휴 기간 중 대체휴일이나 임시휴일에 출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즐기는 직장인이 절반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 추석 연휴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올해 한가위 임시공휴일(2일)과 대체공휴일(6일)을 모두 쉬는 직장인은 52.9%에 그쳤다고 밝혔다. 조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일과 6일 모두 쉬지 않는다’는 응답 역시 2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6일 대체 공휴일만 쉰다’는 응답은 13.9%, ‘2일 임시공휴일만 쉰다’는 응답은 8.2%였다. 2일과 6일 중 하루 이상 근무를 쉴 때 해당 일자의 유급휴일 여부를 물은 결과 68.9%가 ‘유급휴일로 적용된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계획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직장인의 72.5%가 ‘2, 6일을 모두 쉰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 48.0%에 그쳤다. 추석 황금연휴 혜택을 즐기는 직장인 비중은 대기업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길어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쉴 수 없는 직장인들도 상당수가 별도의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2과 6일 중 하루 이상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의 71.6%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휴가 1일 사용’은 19.1%, ‘휴가 2일 사용’은 9.3%로 적었다.

한편 직장인 33.9%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출근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당직, 업무특성, 회사 휴일방침 등 비자발적 이유(77.0%)’를 주로 꼽았다. 자발적인 이유는 23.0%로 일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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