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주류의 ‘피츠’가 ‘클라우드’를 밀어낸다는 우려를 낳는 가운데 나란히 대용량 출시로 맥주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롯데주류(대표 이종훈)는 ‘클라우드’, ‘피츠 수퍼클리어’의 페트(PET) 제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두 제품의 용량은 모두 1.6L로 최근 증설을 마친 충주 2공장에서 생산한다.
업계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주력 제품인 '하이트'의 자리는 그대로 지키며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한 반면 '피츠'는 '클라우드'의 자리를 뺏으며 우려했던 제 살 깎아먹기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한 대형마트의 맥주 매출 순위에서 오비맥주의 '카스'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가 1, 2위 권을 지키는 가운데 '필라이트'와 '피츠'가 뒤를 이으며 '클라우드'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롯데주류는 가성비를 앞세운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1.6L 페트 제품과 정면승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패키지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체 주류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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