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도체 업체들, '인공지능 칩' 개발로 '바빠요'
요즘 반도체 업체들, '인공지능 칩' 개발로 '바빠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07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기기에 바로 적용되는 AI 반도체 칩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국내 업체들도 경쟁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화웨이, 인텔, 퀄컴과 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인공지능(AI) 칩 개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업체들도 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전문기업 네패스가 AI 뉴로모픽 칩을 상용화 했다. 미국 AI 칩 전문 업체인 제너럴비전(GV)의 기술을 AI칩으로 재구성해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탑재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인공지능 칩 개발에 한창이다. 구글이 서버 인프라에 탑재되는 대용량 고속 AI 칩 개발에 주력하는 반면 전통 반도체 업체들은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은 기기에서 바로 AI 연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AI 컴퓨팅용 칩 개발에 한창이다.

앞서 화웨이는 자사가 개발한 신형 NPU가 내장된 칩세트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접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텔,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뇌 신경망을 모방한 NPU는 머신러닝(기계학습)에 최적화된 회로 구조다. NPU가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AP)에 탑재되면 학습을 통해 영상, 이미지, 음성 인식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은 최근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컴퓨팅 효율화가 어려워 뇌 신경망을 모방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성능을 메울 것”이라며 NPU 접목 가능성을 밝혔다.

인텔은 현재 소비자 기기용 AI 반도체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드론이나 자율주행 자동차에 바로 접목이 가능한 AI 기술 개발을 위해 모비디우스와 모빌아이 같은 글로벌 업체를 인수했다. 퀄컴은 ‘제로스’ AI 기술을 스마트폰용 AP 스냅드래건 시리즈에 내장해 오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